[프라임경제] 이제 건설·부동산은 대한민국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용어가 됐다. 모임에서 늘 빠지지 않는 단골 주제임은 물론, 언론에서도 건설·부동산 소식들을 1면 기사로 심심치 않게 내걸 만큼 관심이 뜨겁다. 이쯤 되면 '부동산 나라'라는 말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이에 본지 '건설·부동산 1장'에서는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롯데건설이 부산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해당 사업은 부산 금정구 부곡동 일대 약 7만2051㎡ 부지에 조성되는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5층~지상 49층 공동주택 13개동 2368세대 규모 초대형 단지다. 공사비는 8103억원으로, 재개발 이후 금정구 최고 명품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롯데건설은 서금사재정비촉진A구역 단지명을 '프레스티아 캐슬'로 제안했다. Prestige와 서금사A구역 'A'를 합성해 부산 최고 입지에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단 하나 랜드마크를 완성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 
 
여기에 부산 남천 삼익비치와 시민공원 촉진3구역 등 외관설계를 맡았던 건축 설계사 SMDP와 협업한다. 독보적 외관특화를 비롯해 골프장과 실내수영장을 포함하는 대규모 커뮤니티 시설, 초고층 스카이 브릿지 등을 제안하며 입주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한편, 롯데건설은 현재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3조5509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체 10곳 가운데 7곳이 서울권이다. 
 
하반기에는 '최대어' 한남 2구역 재개발 수주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는 서울 용산 보광동 일대 8만 2821㎡ 부지에 지하6층~지하 14층 31개동 총 1537가구(임대238가구 포함)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이하 HDC현산)이 용두1구역6지구 공공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도시재생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을 돌파했다. 
 
현대엔지니어링·HDC현산 컨소시엄이 수주한 동대문구 용두1구역6지구 재정비촉진구역 공공재개발 사업은 SH가 사업시행자인 공공재개발 1호 사업이다. 지하 8층~지상 61층 4개동 △아파트 999세대 △오피스텔 85세대 등으로 구성되며, 공사비는 6614억원 규모로, 양사가 50%씩 지분으로 공사를 진행한다. 
 
HDC현산에 따르면, 해외설계사 SMDP와 협업으로 차별화된 외관 특화 디자인을 적용하며, 초고층(61층) 안전 검토 차원에서 구조설계사 LERA와도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HDC현산 올해 수주금액은 1조307억원으로, 이는 전년동기 수주액을 넘어선 수준이다. 여기에 앞서 6월 열린 학동 4구역 주택 재개발정비사업 조합 임시총회에서 조합원 90% 가까운 재신임을 얻기도 했다. 
 
HDC현산 관계자는 "조합원들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안전과 품질 쇄신에 최고 노력을 쌓아가 시장에서의 신뢰를 회복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우미건설이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에 10년간 안정적 주거가 가능한 공공지원 민간임대 '파주 운정신도시우미린센터포레'를 오는 9월 공급한다. 선시공 후분양 단지로, 오는 2023년2월 입주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지하2층~지상 15층 8개동 총 522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64㎡ 132가구 △74㎡ 224가구 △84㎡ 166가구다.
 
파주 운정신도시우미린센터포레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로, 대한민국 국적 만 19세 이상 무주택자 및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청약통장 유무와 관계없이 청약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상승률도 연 5% 이내(2년 단위)로 제한되며, 일반 월세 및 전세와 달리 최대 10년간 안정적 주거가 가능하다. 특히 취득세나 보유세 등이 면제되며 연말정산 세액공제도 가능하다. 
 
상품성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전 세대 남향 위주로 단지를 배치해 채광과 통풍이 뛰어나며, 수요자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특화형 설계도 눈길을 끈다. 세대분리형은 한 세대를 분리해 현관과 주방, 화장실 등을 두 가구가 개별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셰어하우스형의 경우 거실, 주방 등 공용 공간은 공동으로 사용하며 개인생활은 각자의 방에서 지낼 수 있다.
 
 
금호건설이 '충북 음성 공동주택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은 충북 음성군 삼성면 덕정리 일원 공동주택 개발사업으로, 1만9815㎡ 부지에 지하 2층~지상 20층 5개동 391세대를 짓는 공사다. 대한토지신탁 발주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842억원 규모다. 오는 10월 착공과 함께 분양을 진행하며, 오는 2025년 1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 중부권' 음성군은 약 2560개 기업체가 자리 잡고 있어 농업과 공업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특히 공동주택이 들어설 삼성면 일대는 중부고속도로가 지나가고 삼성IC가 위치해 물류 수송 등 교통이 편리하다. 나아가 지방도인 583호선과 513호선도 인접해 인근 지역뿐만 아니라 수도권 등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이외에도 △음성하이텍 산업단지 △비알코리아 △한불화장품 등 기업들과도 인접해 출퇴근도 용이하다.
 
 
GS건설(006360)이 태국에서 카사바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개발에 나선다. '핀란드 바이오에너지기업' St1사(社)와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기술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GS건설과 St1사는 이번 MOU를 통해 열대식용작물 '카사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에탄올 생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프로젝트 가시화될 경우 '세계 최초' 카사바 펄프를 이용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한다. 
 
현재까지 카사바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인 카사바 펄프는 미활용 폐기물로 분류된다. 이 때문에 대부분 버려졌지만, 이를 재활용해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한다는 것이다.
 
'세계 3위 카사바 생산국' 태국은 식용 후 폐기되는 카사바 펄프가 풍부해 최적 사업지로 꼽힌다. St1 Renewable Energy (Thailand) Ltd는 핀란드 에너지 회사 'St1 Oy' 신재생에너지 자회사로, 카사바 펄프를 원료로 바이오에탄올을 생산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GS건설의 경우 지난 20여년간 태국에서 △UHV 정유 개선 공장 △HMC PP 석유화학 공장 △PTTLNG 수입터미널 등 다수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갖고 있다. 
 
이번 사업은 식용작물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이용한 바이오 에너지 생산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기존 바이오에탄올 원료는 옥수수·사탕수수·카사바 등 식량자원을 활용해 식량난 이슈가 대두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대체할 차세대 바이오에너지 생산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번 협력은 GS그룹 핵심가치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친환경 중심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다. 
 
허윤홍 GS건설 신사업부문 대표는 "양사간 협력은 미활용 폐기물을 이용한 차세대 바이오에탄올 생산 사업 신호탄"이라며 "향후에도 친환경 디지털 기반 신사업 기회를 발굴해 국내 대표 지속가능경영 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행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결식 우려 아동 문제 해결에도 동참한다. 울산 북구청·행복얼라이언스·행복도시락과 함께 '행복두끼 프로젝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 
 
이번 협약을 통해 울산 북구에 거주하는 결식우려 아동 40여명에게 1년간 양질 밑반찬으로 구성된 행복도시락을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행복두끼 프로젝트는 결식 우려 아동을 지속 지원하는 민관협력 기반 사업이다. 국내 아동 '결식 제로'를 목표로 기업·지자체·시민 등이 함께 지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해 힘을 모으고 있다. 
 
프로젝트를 주관하는 행복얼라이언스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아동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사회공헌 네트워크다. 현재 △112개 기업 △44개 지방정부 △30만명 시민들이 협력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행복두끼 프로젝트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부하고, 행복얼라이언스는 기부금을 활용해 아동을 위한 맞춤형 복지지원에 나선다. 울산 북구청은 대상 아동들을 선정, 이후에도 아동급식 지원제도에 편입해 지속적 지원을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사회적기업' 행복도시락의 경우 도시락 제조 및 배송을 맡으며 식단 관리와 위생 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국내 건설사들이 자금수요가 늘어나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영을 위해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우선 올해 협력사와 다양한 상생활동을 펼치고 있는 호반그룹의 경우 건설계열 호반건설과 호반산업이 공사대금 등 1550억원을 추석 전 조기 지급한다. 여기에 500여개 협력사에 추석선물도 함께 전달한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추석 전 협력사에 공사대금 등 1550억원을 지급하고, 별도 선물도 전달했다"라며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등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협력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건설(047040)도 추석 연휴 전 공사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조기 집행할 외주비 등 공사대금 지급 규모는 약 3000억원으로 전액 현금 지급된다. 대상 업체는 약 500여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원자재값과 노무비 상승 등 어려움을 겪는 협력업체들의 자금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며 "협력사 성장이 곧 대우건설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하에 다양한 지원과 협력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업계 최초' 2010년부터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는 포스코건설 역시 9월7일부터 17일까지 지급할 거래대금 중 735억원을 추석 2일 전인 7일에 지급할 계획이다. 대상은 약 1200여개 중소기업으로, 전액 현금으로 지급한다.
 
출처 : http://www.newsprime.co.kr/news/article/?no=578218